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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설 명절을 맞아 부산역에서 주택연금 홍보행사를 펼쳤다고 23일 밝혔다.HF공사 임직원은 주택연금 홍보자료와 떡국 떡을 귀성객에게 건네며 명절인사를 전했고 부산역에 있는 주택연금 광고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유한 고객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이날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 주택연금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어르신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주택연금이란 만 60세
기술보증기금이 부산 본점에서 임원과 본점 부장, 일선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 혁신지원 역량강화를 위한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1일 임원과 본점 부장, 일선 지점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본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2019년 업무추진실적과 2020년 중점추진과제를 공유하고, 기술혁신기업의 창업과 스케일업을 뒷받침하는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보의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정윤모 이사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Tech-Safe, 예비유니콘, 강소기
BNK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김지완 회장 임기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이고 만료 1개월 전까지 임추위를 개최해야하는 BNK금융 내규에 따라 지주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와 평가 일정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이날 임추위에서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개시 결정 및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원칙과 후보군을 확정했다. 향후 후보 추천 절차와 일정에 대해 논의와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그룹 지배구조의 연속성과 경영 안정성을 위해 '경영승계 계획'
김해시는 22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시 민주시민교육운영위원회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김해시는 영남권 최초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다. 시는 이를 근거로 시민단체 대표와 종사자,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된 민주시민교육운영위를 구성했다.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민주시민교육 세부 추진방안 등이 논의됐다. 운영위원들은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에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민주시민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시 관계자는 "시민 주도 민주사회 지속발전을 위해 민주시민교육 활동가를 양성할 것"이
허성곤 김해시장은 22~23일 이틀 동안 관내 4개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성수품 가격 동향과 민생현장을 점검한다. 첫날인 22일 외동·삼방시장을 찾았고 23일에는 장유·동상시장을 방문한다.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은 허 시장은 설 성수품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직접 제수용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허 시장은 또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전통시장과 김해사랑상품권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김해시는 설 물가 안정관리를 위해 설 연휴 다음날인 28일까지 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 물가합동지도점검반을 운영해 설 성수품인 농축산물 등 4개
장충남 남해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생활자들을 격려했다.남해군은 22일 노인복지시설 3곳, 장애인복지시설 2곳, 아동복지시설 1곳을 방문해 생필품과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관계자 및 생활자들과 함께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남해군은 또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소외계층과 보훈가족 등 1800세대에 남해안 쌀을 전달하고 위문했다.장 군수는 "올해 설은 모든 군민에게 따뜻하고 훈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2일 서장 집무실에서 시민 A(45) 씨에게 경찰청장 표창장과 시민경찰배지, 범인검거보상금·부상을 수여 했다고 밝혔다.시민 A 씨는 지난 1월 14일 오후 1시경 김해시 소재 한 금은방에서 업주를 폭행하고 달아나던 피의자 B(24) 씨를 추격해 검거했다.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고함소리와 함께 도둑 잡아라. 저놈 잡아주세요라는 소리를 들었고 현장에서 B 씨가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다. 뒤이어 피를 흘리며 B 씨를 뒤쫓는 피해자를 발견하자 큰일이 났다는 것을 직감하고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범인을 추격했
경남 창원시는 농촌에서 키우는 반려견과 떠돌이 개로 인해 태어나는 유기견을 줄이기 위해 '2020년 농촌 지역 실외 반려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유기견이 될 수 있는 강아지 탄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사업비 1750만 원을 투입해 실외에서 키우는 6개월~8년 반려견을 대상으로 1가구당 최대 1마리에 중성화수술비 등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한다.시는 농촌 지역 반려견 중성화 수술과 함께 내장형 동물등록을 반드시 이행해 올바른 동물보호 문화 형성과 동물등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부터 영남권역(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 본격 돌입했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질병관리본부가 아닌 지자체 차원에서 실시키로 한 것.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영남권역 의심환자에 대해 확인검사를 시행하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여부는 최종적으로 질병관리본부에
경남 진주시가 다음 달 22일까지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문화활동과 건강증진 목적으로 시행되는 지원사업이다. 시는 대상자 2600여 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13만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바우처 카드는 경남 도내의 농협하나로마트, 스포츠용품점, 주유소, 영화관, 사진관, 피부미용, 안경원, 목욕탕, 찜질방 등 40여 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3월부터 12월까지로 미사용 시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진주시는 1월 13일부터 2월 22일까지 지원신청을 받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20일 창원 상남시장에서 펼쳐진 '미세먼지 줄이기 생활 실천 확산 캠페인'에 어깨띠를 매고 직접 거리 홍보에 나섰다.신 청장은 이날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문제는 우리 모두 피해자이자 가해자다"라고 말하면서 "생활 속에서 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은 작은 약속만 잘 지켜도 미세먼지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열린 캠페인은 쓰레기 소각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분리수거 등 쓰레기 저감을 실천하자'는 내용으로 진행됐다.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홍보캠페인과 더불어 미세먼지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은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듯한 명절나기를 위해 창원시에 창원사랑상품권 6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날 기탁된 창원사랑상품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1200세대에 각 5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어려운 이웃의 차례상 준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BNK경남은행은 매년 전통시장 상품권과 장학금 전달, 선풍기, 김장지원 등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영원 경남은행 상무는 “경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가 SK텔레콤과 함께 동물없는 동물원,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18~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물없는 동물원은 증강현실을 통해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이다. 고객 누구나 ‘Jump AR’ 어플을 실행하면 거대동물 자이언트 캣 등 다양한 동물을 감상할 수 있다.이번 행사에는 알파카, 웰시코기, 레서판다, 고양이 등 4종의 귀여운 동물 조형물도 설치되어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다음달 3일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HF공사는 매년 말 통계청이 발표하는 국민생명표의 기대수명, 주택가격 상승률, 이자율 추이, 등 주택연금 주요변수 재산정 결과를 반영해 주택금융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월지급금을 조정한다. 이번 조정으로 3일부터 주택연금 신청자의 월수령액은 일반 주택의 경우 기존 대비 평균 1.5% 늘어난다. 이는 작년말 발표된 기대수명은 크게 증가하지 않은 반면, 이자율은 지속 하락함에 따라 월지급금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가입 어둡고 칙칙한 시멘트 담벼락이 서 있던 밀양시 가곡동 골목길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견학 코스로 주목받을 만큼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밀양시는 지난해 11월부터 2달여에 걸친 작업 끝에 가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장애인복지관으로 향하는 벽면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모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행됐다.가곡동 한 주민은 "어두웠던 담벼락에 아름다운 그림이 생겨 이 길을 지나다닐 때 마다 기분이 참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견학코스가 될 만큼 이 거리는
대선주조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대선X콜카' 콜라보레이션 슬리퍼 500족을 지역 사회단체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대선X콜카' 슬리퍼는 지난해 7월 대선주조와 ㈜지패션코리아가 기업 간 지역상생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함께 제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이다.대선주조는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회의회와 자원봉사센터에 각각 슬리퍼 250족과 지패션 코리아에서 기부한 스니커즈 250족씩 총 1000족을 전달했다.이번 전달은 대선주조와 지패션코리아가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두 업체는 지난해 7월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MOU를 체
기술보증기금이 대전 등 중부권 지역의 문화콘텐츠 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대전문화콘텐츠금융팀’을 신설, 지역콘텐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7일 밝혔다.대전금융팀은 지역 소재 문화콘텐츠기업에게 ▲문화산업완성보증과 일반보증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선정평가등 비금융 평가 ▲콘텐츠 제작공정관리 등 사후관리 ▲대전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또 중부지역 콘텐츠기업들에게 매년 약 4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 지원은 물론, 컨설팅까지 기업지원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대전시에 문화콘텐츠금융센터 설
가해자들은 상대방을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느낀다. 이날 3천석 규모 올림픽홀에는 2천명이 몰렸다. 박찬호는 “거리는 제일 멀리 나갔지만 스윙 자세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선수들을 따라가지 못했다”며 “힘자랑만 한 것 같아 부끄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고. 지금은 북한의 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한 직후이며, 제2차 남북고위급 접촉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다. 입국장에서 만난 UAE 두바이에서 온 사예드(44) 씨는 “4∼5년 전엔 메르스가 큰 문제였지만 지금은 일상적인 감기 수준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할리 데이비슨이 가장 먼저 백기 투항했다는데 놀랐다. 3D 프린팅은 “맞춤화”를 지원하고, 그림이 업로드되는 한 “프린팅”을 보장한다. 아마존은 지난 5월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 아마존 군포출장업소 고 매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구미오피걸 사실을 확인했으나 정확한 개장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이에 따라 형량도 다소 줄었다. ◇러시아 언론 “문 대통령 ‘북미 대화 재개’ 방북 주요 목적” 러시아 타스 통신도 문 대통령의 방북과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속보로 비중 있게 다루면서 문 대통령이 방북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를 북미 대화 재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 정상이 19일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는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조치와 의지가 담겼다. 유엔은 이번 남아공의 리스테리아 발병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례로 꼽았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보다 15.4%나 늘어난 7조1천362억엔에 달했다. 인간사랑 펴냄. 이 질환은 빈혈, 발열, 설사가 주요 원인이다. 마체고라는 “(남북한) 경계선에서의 군사적 긴장 해소는 아주 좋은 일이다. 우리 선수단은 25일 중국을 거쳐 귀국한다..
서울과 그 밖의 수도권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대안으로 소형 아파트를 경매시장에서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최근 2~3회 유찰된 소형 아파트 최저 입찰가가 전셋값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번 기회에 내집 마련의 기회를 삼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죠. 실제로 현재 부동산 경매 분위기를 살펴보면 입찰 경쟁이 낮고 가격이 저렴하다는것이 전반적인데요, 실수요자 즉 이번 기회에 내집 마련을 목표로 부동산 경매를 준비하고 있으시다면 부동산 경매 분위기와 정보를 꼼꼼하게 파악해두는 관심이 필요합니다. 현재(20일) 서울에서 전용면적 60㎡ 아파트의 전세값은 평균 2억3350만원, 전용 85㎡은 3억218만원입니다. 그런데 같은 면적의 아파트 낙찰가도 전셋값과 비슷하죠.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는 2억3494만원, 전용 85㎡ 이하는 3억4156만원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경매를 통해 내집 마련에 관심을 가지는 전세 세입자가 늘어나고 있는추세이구요. 실제로 저희 홈336 다음 카페 스터디 회원님들도 내집 마련의 목표를 두고 부동산 경매 공부를 하고 계시는 분들도 상당수 늘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도 경매를 다시 시작해 경매 컨설턴트로 분야를 넓히고 있구요^^ 경매가 불황에 더욱 호황 시장을 보이는건 시장에 물건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하우스푸어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경매로 넘어가는 주택이 늘어나고 있죠. 부동산 경매 정보 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월 74.12%에서 시작해 4월 78.25%로 상승한 뒤 70%대 후반을 지키고 있다고합니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7월에도 78.15%를 기록했다고합니다. 입찰자들에게는 물건의 조사를 꼼꼼히하는 기본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동산 경매 경력과 수준에 따라 물건을 보는것에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고 한두 번 입찰해보고는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럴 때일수록 신중한 판단과 사실적 근거 자료를 더 파고들어가봐야죠^^ 급등하는 전셋값 속에서 내집 마련 기회를 찾기란 오히려 쉬울 수 있다는거!! 어려울 때일수록 조금 멈춰서 주위를 둘러보면 길이 보입니다^^
한여름에는 작열하는 태양이 도시한복판에서 이글거리며 한때 빛났던 문화예술을 고스란히 간직한 제국의 수도 로마. 16세기 문예부흥의 중심지이며 17세기 교황령의 중심지로서 이탈리아 바로크의 발생지였던 교황의 도시 로마. 거리에서 마주치는 모든 건물에서부터 길모퉁이 발길에 채이는 돌부리까지 모든 것이 문화제 아닌 것이 없는 가톨릭의 성지. 어떤 이들은 로마를 돌덩어리뿐인 곳이라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그 돌들이 어디 보통 돌일까? 고대 고전의 든든한 뿌리에 굵직하고 반듯한 르네상스의 튼튼한 줄기를 갖추고 화려한 바로크의 꽃을 피운 거목 로마.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기도 하고 다녀온 후에는 늘 다시 갈 것 을 꿈꾸는 모든 유럽인들의 고향 로마. 그런 로마를 방문하게 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광장과 분수이다. 특히 바로크시대에 수없이 만들어진 분수중에서 가볼만한곳 첫 번째로 꼽을곳이 있다면 나보나 광장이다.
로마제국은 예부터 물 사용양이 엄청나게 많았다. 유럽대륙에서 로마 제국 때와 비슷한 정도로 물을 쓸 수 있게 된 것이 17세기에 이르러서였다고 한다. 순수한 자연낙차를 이용하여 도시 외곽의 수원지에서 로마 시내까지 물을 운반했는데 그 종착역에는 대부분 아름다운 분수를 만들어 도시미관도 살리고 이용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었다. 그때 사용한 수도관을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니 가히 놀랄만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가 있는 곳이 나보나 광장이다. 차가 들어갈 수 없는 구시가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광장. 낮보다 저녁에 더 관광객들과 젊은이들로 북적대며 활력이 넘치는 거리인 나보나 광장은 12월 초부터 1월 초까지는 크리스마스 장식물들과 노점상들로 가득 메우곤 한다. 중세시대에는 이 광장의 한쪽에 물을 채우고 물놀이와 보트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400여 년 전부터 이 분수는 이 지역 주민에게 중요한 상수원 역할을 하면서 한여름에 도시를 걷던 행인의 열기를 식혀주기도 하고 행인과 함께하는 말들이 물을 먹기도 하는 곳이었다. 지금도 로마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분수 주변의 광장에서 쉬면서 과거 바로크의 향기를 느끼기도 한다. 이 광장은 진입로가 좁아 관광객용 버스가 진입하지 못해 패키지여행에서 간혹 빠지기도 하지만 꼭 한번 들러볼 가치가 있다. 그 까닭은 베르니니의 바로크양식의 분수도 중요하지만 광장과 광장의 중앙 서쪽에 면한 성 아그네스성당 때문이다. 이 나보나 광장 터는 이미 로마시대부터 잘 정리된 경기장터였다. 광장터는 길게 뻗은 직사각형같지만 끝은 둥글게 라운딩처리된 전형적인 경주장모양이다. 항공촬영한 사진장면을 보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왜 이런 모습이어야만 했을까? 영화 벤허에서 4두전차가 달려가다가 코너에서 도는 장면을 생각한다면 이 나보나광장터가 끝이 왜 둥근지는 쉽게 이해되며 바로 이 장소가 전차경기를 위한 터였다는 것을 실감하게한다. 그런데 바로 이 자리에 성 아그네스 성당이 세워졌다.